연예인이 몸 관리 비결로 초록빛 주스 한 잔을 들어 보이면, 나도 저거면 되지 않을까 솔깃해지죠. 마시면 몸속 노폐물이 씻겨 내려가고 체중도 가볍게 줄 것 같고요.하지만 '디톡스'라는 이름과 실제 효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 자체는 건강한 식습관의 일부가 될 수 있지만, 주스가 특별한 독소를 제거하거나 체지방만 골라 없애주는 것은 아닙니다.먼저 '독소'가 무엇인지 물어야 합니다디톡스(detox)는 해독을 뜻합니다. 문제는 디톡스 제품에서 말하는 '독소'가 정확히 어떤 물질인지, 어떻게 측정하고 얼마나 제거한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우리 몸은 간과 콩팥, 폐, 소화기관 등을 통해 대사 과정에서 생긴 물질과 외부에서 들어온 성분을 처리하고 배출합니다..
따로 시간 내서 운동하는 사람과 늘 미루는 사람. 그 차이는 대단한 결심이 아니라, 엘리베이터 앞에서 계단으로 발을 옮기는 작은 선택에서 갈리기도 합니다.헬스장에 갈 시간이나 비용이 부담스러운 날에도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습니다. 바로 계단 오르기입니다. 별도의 장비 없이 짧게 해도 심박수가 빠르게 올라가고,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함께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평지 걷기보다 강도가 높고 균형도 필요합니다. 계단이 누구에게나 안전하거나 무릎에 무조건 좋은 운동은 아니므로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에 맞춰 시작해야 합니다.계단 오르기가 효율적인 이유계단을 오르면 몸을 위로 끌어올려야 하므로 평지를 걸을 때보다 심장과 폐, 하체 근육이 더 많이 일합니다. 허벅지 앞쪽과 뒤쪽, 엉덩이, ..
잘 챙겨 먹는데도 마음이 편안한 사람과, 스트레스만 받으면 먹는 걸로 풀게 되는 사람. 그 차이는 의지가 아니라 '먹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점심을 충분히 먹었는데도 오후만 되면 간식이 당기고, 스트레스가 심한 날에는 나도 모르게 배달앱을 열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흔히 "내가 의지가 약해서 그래"라고 생각하지만 식욕은 의지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수면과 식사 간격, 습관, 주변 환경은 물론 스트레스와 감정도 먹고 싶은 마음에 영향을 줍니다. 무조건 참기보다 지금의 식욕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먼저입니다.배가 고프지 않아도 먹고 싶을 수 있습니다흔히 에너지가 부족해서 생기는 허기를 '진짜 배고픔', 감정 때문에 생기는 식욕을 '가짜 배고픔'이라고 나눕니다...
같은 시간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유난히 몸이 가볍고 머리가 맑은 날이 있죠. 그런 날의 차이는 대단한 비결이 아니라, 잠에서 깬 뒤의 몇 가지 행동에서 오기도 합니다.수면 시간과 질, 전날의 음주나 활동량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주지만, 잠에서 깬 뒤 어떻게 움직이느냐도 하루의 리듬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새벽부터 운동하고 명상하며 완벽한 아침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물 한 잔을 마시거나 커튼을 여는 것처럼 부담 없는 행동 하나만 꾸준히 반복해도 충분합니다.아침이 중요한 이유우리 몸에는 수면과 각성, 체온, 호르몬 분비 등을 약 24시간 주기로 조절하는 생체시계가 있습니다. 이 생체시계는 빛과 어둠, 식사 시간, 신체활동 같은 신호를 참고해 하루의 리듬을 맞춥니다. 특히 아침의 밝은..
일주일 내내 잘 챙겨 먹는 사람과 사흘 만에 배달앱을 켜는 사람, 차이는 의지가 아니라 '준비'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의외로 힘든 건 참는 일이 아니라 매 끼니 메뉴를 정하는 일입니다. 배는 고픈데 준비된 음식이 없으면 배달앱부터 열게 되죠. 이런 고민을 줄여주는 방법이 밀프렙입니다.거창한 식단을 일주일 치씩 만드는 것보다, 바쁜 날 바로 꺼내 먹을 수 있는 한 끼를 몇 개 준비해두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밀프렙이 뭔가요?밀프렙은 식사를 뜻하는 'meal'과 준비를 뜻하는 'preparation'을 합친 말입니다. 여유 있는 날에 며칠 치 음식을 조리해 한 끼씩 나누어 보관하고, 필요할 때 꺼내 먹는 방식입니다.가장 큰 장점은 매번 "오늘은 뭘 먹지?"라고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조금 높네요"라는 말을 듣고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그냥 넘긴 적 있으시죠.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한 곳이 거의 없지만, 높은 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과 주요 장기에 부담이 쌓이기 때문입니다.특히 혈압이 오르기 시작하기 쉬운 40대 이후에는 아플 때만 확인하기보다 평소 수치를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아프지 않아도 혈압은 높을 수 있습니다고혈압은 진료실에서 올바르게 측정한 혈압이 지속해서 수축기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가정에서 잰 혈압은 진료실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135/85mmHg 이상을 높은 혈압의 기준으로 봅니다.다만 한 번 높게 나왔다고 곧바로 고혈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