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게 먹는데 유독 식후에 쏟아지는 졸음과 피로, 그리고 늘어나는 뱃살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죠. 그 차이의 하나가 '혈당'일 수 있습니다. 40대가 넘으면 같은 식사도 몸이 예전처럼 처리하지 못합니다. 혈당이 왜 문제인지, 약이 아니라 식습관으로 어떻게 다스리는지 정리했습니다.혈당 스파이크란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치솟았다가 빠르게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혈당이 급하게 오르면 몸은 이를 낮추려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고, 그 반동으로 혈당이 뚝 떨어집니다. 이 급등락이 식후 졸음·피로·집중력 저하·허기로 나타납니다.문제는 이게 반복될 때입니다. 급등락이 잦으면 인슐린이 잘 안 듣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이는 장기적으로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의 바탕이 됩니다. 한 연구에서는 당뇨..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계단이 불편해지면 관절 영양제에 눈이 갑니다. 글루코사민, MSM, 콘드로이친… 광고도 많고 종류도 다양하죠. 그런데 정말 먹으면 관절이 좋아질까요? 효과에 대한 이야기가 엇갈리는 이 주제를, 근거를 바탕으로 정직하게 정리했습니다.먼저 알아야 할 것 — 성분이 하는 일우리 관절 사이엔 연골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고 뼈끼리 부딪히지 않게 합니다. 나이가 들면 이 연골을 이루는 성분이 줄어 관절이 약해집니다. 관절 영양제는 이 성분들을 보충한다는 개념입니다.글루코사민: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로, 수분을 잡아 쿠션 역할을 돕습니다.콘드로이친: 글루코사민과 함께 연골을 이루는 성분으로, 보통 같이 섭취합니다.MSM(식이 유황): 황 성분으로, 연골 구성보다는 염증·통증 완화 쪽으로 알려..
화면을 오래 본 뒤 시야가 뿌옇고, 예전보다 눈이 침침하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40대에 들어서면 눈도 나이가 듭니다. 그래서 이 시기부터 눈 영양제로 가장 많이 찾는 것이 루테인입니다. 그런데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조심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루테인의 효능과 제대로 고르는 법, 주의할 점까지 정리했습니다.루테인이란 — 황반을 지키는 색소우리 눈에서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부위가 '황반'입니다. 이 황반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라는 카로티노이드 색소로 채워져 있는데, 이 색소가 황반색소밀도(MPOD)를 이룹니다. 쉽게 말해 유해한 빛으로부터 눈을 지키는 '방패' 역할입니다.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음식이..
얼굴이 갑자기 화끈거리고, 밤에 잠이 안 오고,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는다면 갱년기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 많은 여성이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이 시기에 무엇을 챙기면 좋은지, 영양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갱년기, 왜 찾아올까나이가 들며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보통 40대 중후반부터 시작되어, 1년간 생리가 없으면 폐경으로 봅니다. 에스트로겐은 체온 조절, 골밀도 유지, 콜레스테롤 조절 등 몸 곳곳에서 일하기 때문에, 이것이 줄면 여러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납니다.얼굴이 달아오르는 안면홍조, 갑작스러운 땀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움불안·우울·무력감 같은 감정 변화관절이 쑤시고 시림골밀도 저하(골다공증 위험 증가)이 변화들은 '내가..
피곤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영양제, 비타민B. 그런데 정말 피로에 효과가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비타민B군은 에너지 대사에 직접 관여하는 영양소라, 부족했던 사람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다만 종류가 8가지나 되고 고르는 요령도 있습니다. 정리했습니다.비타민B군이란 — 8종이 팀으로 일합니다비타민B는 하나가 아니라 8가지입니다.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나이아신), B5(판토텐산), B6(피리독신), B7(비오틴), B9(엽산), B12(코발라민). 이들은 마치 팀처럼 유기적으로 함께 작용해서, 하나라도 부족하면 다른 B의 작용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보통 '비타민B군 복합제' 형태로 먹습니다.왜 피로에 좋다고 할까비타민B군은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 과정에 ..
영양제를 하나씩 챙기기 번거로워서 "종합비타민 하나로 끝내면 안 될까?" 생각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편리한 선택이지만, 종합비타민에 대해 오해도 많습니다. 정말 하나면 충분한지,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정직하게 정리했습니다.종합비타민, 만능은 아닙니다먼저 솔직하게 짚을 점이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종합비타민이 암·심장병 같은 질병을 예방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도 건강한 성인에게 정기적인 종합비타민 보충이 꼭 필요하다고 보긴 어렵다는 결론이 많습니다.즉 종합비타민은 '건강한 식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기 쉬운 영양의 구멍을 메우는 보조'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가 먼저이고, 그게 어려운 상황을 보완하는 역할입니다.그래도 도움이..